'일대일로' 포럼 개막… 시진핑 "16조 기금 만들 것"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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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포럼이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사진=뉴스1DB |
중국이 주최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ㆍ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29개국 정상들이 참가한 14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개막 연설에서 "인류 사회는 큰 변화와 조정의 시대를 맞았고 도전이 빈발하는 시대에 놓여있다"면서 "일대일로는 화평과 번영, 개방, 창신, 문명의 길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1000억 위안, 우리 돈 16조3600억원 규모의 일대일로 기금을 만들어 지원할 것이라며 일대일로 정상포럼 기간 30여개가 넘는 국가와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달라진 국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지도력을 대내외에 과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 이어 정책 소통 등 6개 주제 회의가 열리고 저녁에는 시 주석이 주관하는 환영 만찬도 열린다. 이어 15일에는 두 차례 걸쳐 시 주석이 주도하는 정상 원탁회의가 열리며 오후에 폐막 기자회견을 하면서 막을 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더불어 민주당의 박병석 의원이 참가했다. 북한에서는 김영재 대외경제상, 일본에서는 니카이 도시히로 집권 자민당 간사장 등 북핵 6자 회담 당사국이 모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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