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에 감염된 PC에 등장한 경고문구. /사진=머니투데이DB
랜섬웨어에 감염된 PC에 등장한 경고문구. /사진=머니투데이DB

사상 최악의 랜섬웨어 ‘워너크라이’(WannaCry)의 공격으로 세계 각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백건의 공격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워너크라이의 한글버전이 존재한다”며 “대부분의 기관과 기업이 업무를 시작하는 월요일이 확산의 고비”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 국내 보안프로그램에서 탐지한 국내 랜섬웨어 공격시도는 2000건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한 영화관에서 영화 광고 상영 중 경고창이 열리며 비트코인을 지불하라는 경고문이 등장해 국내도 워너크라이 대란에서 예외가 아님을 경고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랜섬웨어는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보안전문가는 “랜섬웨어는 일단 걸리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봐야 한다”며 “공격자들이 원하는 금액을 지불한다고 해도 랜섬웨어의 타깃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워너크라이 피해가 발생했다면 공격자들이 원하는 요구를 들어주지 말고 우선 인터넷 침해 대응센터로 신고하고 해당 기술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