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사진=뉴스1
서울시청. /사진=뉴스1

서울시가 대학가 일대를 활성화하는 '캠퍼스타운' 사업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15일 청년·지역 문제 동시 해결을 위해 처음 추진하는 대학·공공 협력형 공모사업 '캠퍼스타운'이 13개 대학과 11개 자치구에서 이달 중으로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의 인적‧물적‧지적 자원과 공공 지원을 결합, 대학가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바꾸는 도시재생 모델이다. 사업은 프로그램‧지역창조형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서 추진한다.


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13개 대학의 캠퍼스타운 세부 계획안을 확정, 올해 대학별 1억~4억원 등 총 36억원을 투입한다. 대학에서 신청한 사업비가 총 83억원으로 올해 확보한 예산보다 높아 연차별로 사업 계획을 조정해 최대 3년간 대학당 6억~3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3개 대학 캠퍼스타운 사업이 방점을 둔 분야는 창업육성이 6곳으로 가장 많았고 상권활성화(4곳), 대학·지역 상생(2곳), 주거안정(1곳)이 뒤를 이었다.


시는 13개 대학별로 사업 중심지가 될 거점 센터를 1곳씩 만들어 상시 근로자를 채용, 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운영 과정을 모니터링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성공 모델을 발굴해 서울 전 대학으로 확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