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유진박 매니저, 15년전 헤어졌던 사연 "나도 정신과 치료"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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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자료사진=뉴시스 |
유진박의 매니저 김상철씨가 과거 유진박과 헤어졌던 사연을 전했다. 오늘(16일) KBS 인간극장 유진박편 2회에서는 유진박이 전성기 시절 소속사 매니저였던 김상철씨와 유진박이 헤어지게 된 이유가 드러났다.
유진박은 과거 김씨가 운영하는 소속사에서 활동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소속사를 교체한 뒤 구타, 공연 착취 등 논란을 겪은 일이 알려져 큰 충격을 줬다.
김씨는 15년만에 유진박과 다시 일하게 됐다. 어제(15일) 첫 회 방송분에서 김씨가 유진박의 집으로 들어와 생활하는 모습이 방송을 탄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김씨가 유진박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공개됐다.
앞서 방송에서 유진박 어머니와의 의견차 등으로 재계약을 포기했다고 밝힌 김씨는, “유진박 어머니도 이해는 간다. 음악인으로, 바이올리니스트로 키우려고 했던 어머니의 지극스러운 정성, 애착(이 있었다)”며 과거 있었던 일을 회고했다.
이어 “한국에서 활동을 하면서도 어머니가 사사건건 아무래도 참견을 하게 됐다”며 유진박 어머니와 갈등을 빚은 사연을 전했다. 김씨는 “그 부분에 있어서 나하고 생각의 갭이 너무 크다보니까 나도 힘들었다. 나도 심지어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다”며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김씨는 마지막으로 “이 정도면 내가 아쉽더라도 그만해야 되지 않겠냐, 하고 직원들과 상의 후 결정을 내렸다”며 15년전 유진박과 헤어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김씨가 유진박의 옷, 약까지 일일이 챙겨주는 모습도 나왔다. 또 유진박의 음악 스타일을 잘 아는 김씨가 함께 음악을 들으며 소통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한편 인간극장 유진박편은 모두 5회 편성으로 금요일인 19일까지 날마다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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