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이상목.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이상목씨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상목씨는 문재인 대통령 성대모사로 지난해부터 SNS 등을 중심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씨는 이날 '자기 소개를 해달라'는 요청에 "부산에 살고 있는 이상목이다. 지금은 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는 학생"이라며 "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매주 금요일마다 부산하야자랑이라는 장기 자랑이 있었는데 문 대통령 성대모사를 하다가 그것이 확산되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명세를 타면서 여기저기 행사도 많이 다닌다고 들었다'는 설명에 "문 대통령 대표 시절 북콘서트에 초대를 받았었다. 유세 현장에도 많이 따라다녔다"며 "대통령 선거 하루 전이라 유세전이 치열할 때였는데 아파트 단지에서 성대모사를 했었다. 그때 주무시고 계시던 분이 진짜로 문 대통령이 오신 줄 알고 나왔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부연했다.


이씨는 '성대모사를 하면서 제일 좋았던 말, 와 닿았던 말 같은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기회는 평등할 것이다. 과정은 공정할 것이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이 연설이 가장 와 닿았다"고 대답했다.

그는 "예전에 비정규직으로 공공기관에서 근로를 했던 적이 있다.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게 될 때 직업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세상 속에 던져지게 될 텐데 불안한 미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고 본인의 노력이 인정받는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