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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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운전자는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자동차 종합보험 가입증명서를 따로 떼서 경찰에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됐다.

경찰청은 22일부터 보험개발원·손해보험사 등과 함께 '원클릭 자동차 종합보험 가입정보 조회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의 사고 조사 과정에서 자동차 종합보험 가입 사항 여부 확인은 필수 절차이다. 운전자는 그간 사고를 내면 보험사에 종합보험 가입증명서를 발급받아 우편·팩스 등으로 경찰에 제출해야 했다.

운전자가 사고 직후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경우 종합보험 가입증명서를 팩스로 받는데 통상 30분쯤 걸리는 등 절차에 따른 불편 민원이 적지 않았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경찰서에서 앞으로 종합보험 가입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곧바로 증명서를 출력할 수 있다. 다만 무분별한 조회를 방지하기 위해 접속 기록이 남도록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교통사고 조사 기간이 단축돼 국민 편의가 개선되고 보험사들도 관련 전화 상담 운영비 등 연간 약 12억원을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