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맨 왼쪽)이 25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맨 왼쪽)이 25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가계부채를 줄일 방안에 대해 논의해서 다음 회의에서 토론해보자"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이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으로부터 경제 현안 보고를 받고 이 같이 말했다고 전달했다.

가계부채는 특별한 보고·논의 안건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이 "전반적으로 지표상 경기가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청년실업 문제나 고령화부분이 있다"고 보고하자 문 대통령은 직접 가계부채를 언급하며 대책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한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산하 국민인수위원회 운영계획, 최근 주요 경제 상황, 특수활동비 관련 내용이 문 대통령에 보고됐다. 논의 안건으로는 일자리 추경,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방안이 테이블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추경에 대해 "추경안 작성과 제출을 차질 없이 준비, 6월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서는 "국민적 관심이 낮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연결지어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차질 없는 대회 개최를 위해 추진 공정, 예산 확보, 사후 활용 방안 등 전반적인 문제를 점검해 성공적 대회로 이끌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