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임명안 국회 통과, 찬성률 87.2%로 가결… 자유한국당 '보이콧'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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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자료사진=뉴시스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31일 국회 본회의 투표에서 가결됐다.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이날 재적의원 299명 중 188명이 투표에 참여, 찬성 164표로 가결 처리됐다. 반대는 20표, 무효는 2표였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가결 처리를 위해선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이번 투표에서 임명동의안 찬성률은 87.2%로 나타났다. 전임 황교안 전 총리의 경우 찬성률 56.1%를 기록했다.
이날 이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모두 표결에 참석하지 않아 찬성률이 높게 나왔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표결 시작 후 모두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의석은 모두 107석이다.
이날 임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 후보자는 곧장 총리로 신분이 전환됐다. 이 총리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취임식을 한 뒤 곧바로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의 임명은 후보자 청문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몇가지 논란이 불거지며 진통을 겪었으나, 국민의당이 협조하면서 성사됐다. 다만 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표결을 아예 보이콧하는 등 노골적인 비협조 의사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집무 등에 어느 정도 난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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