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안산그랑시티자이2차를 가다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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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 모형. /사진=김창성 기자 |
안산 분양시장이 다시 들썩인다. 지난해 이곳에서 그랑시티자이1차 4283가구를 분양해 완판시킨 GS건설이 지난 2일 견본주택을 열고 2차 3370가구 분양에 나섰기 때문. 그랑시티자이는 인구 70만여명의 경기도 안산에 짓는 첫 자이브랜드 아파트단지로 주거·상업·문화가 결합된 복합 랜드마크를 표방한다.
그간 안산은 수도권 임에도 대중교통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떨어졌지만 그랑시티자이단지 옆에 2023년 개통될 신안산선역이 들어서며 역세권 호재까지 겹쳤다. 공식 개관 사흘 전 다녀온 그랑시티자이2차 견본주택 분위기는 풍부한 미래가치 만큼 곳곳에 완판 자신감이 넘쳤다.
◆고객이 요구하면 반영한다
지난해 1차 견본주택 방문 시에는 서울 종로에서 안산 현장까지 버스로 약 1시간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30분가량 더 걸렸다. 그새 서울과 안산의 거리가 더 멀어진 건 아니다. 이동경로와 교통사정이 조금 달랐다. 기자들을 실어 나른 버스기사가 길을 조금 헤맨 건 덤이다.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견본주택 너머로 보이는 1차단지 공사 현장이다. 황무지나 다름없는 넓은 공터에 신도시급 대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여기저기 세워진 타워크레인이 눈에 띄었다.
견본주택 내부는 1차와 비슷한 구조지만 구성은 달랐다. 지역 내 고소득 및 고학력자들이 많이 모여사는 고잔신도시 권역의 특성상 대형 면적 비중을 늘렸다. 1차에는 없었던 전용면적 115㎡ 평면을 새로 선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전용면적 102㎡ 타입 이상의 대형아파트는 분양성 저하를 고려해 통상 설계하지 않지만 GS건설은 이번 2차 물량에 과감히 115㎡ 타입을 도입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안방에 마련된 별도 서재와 ㄱ자 모양의 넓은 드레스룸은 115㎡의 공간 활용을 더 극대화시켰다.
테라스와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 평면도 확대했다. 1차에서는 1~4층까지 테라스와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를 적용했지만 2차에서는 6층까지 늘렸다. 또 오피스텔 59㎡ 타입에도 테라스 설계를 적용했다.
분양시장의 대세인 전용면적 84㎡를 살펴보면 기본 구조는 방3개에 알파룸을 두는 구조다. 1차 분양 당시 유상 옵션 사항이던 알파룸의 호응도가 높았던 점을 이번에도 적용했다. 또 1차 때 적용되지 않았던 별도의 습식 공간(보조주방)을 두는 등 특화 설계가 돋보였다.
아파트 주방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아일랜드 식탁에 적용된 입출식 콘센트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주방에서 각종 전기용품을 사용할 때 코드를 꽂을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호소하는 실수요자가 많았다. 이에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아일랜드 식탁 끝부분에 간편하게 손으로 누르면 돌출되는 2구짜리 콘센트를 배치했다.
다만 입출식 콘센트가 오피스텔 주방에 적용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또 방수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물이나 음료 등을 엎질렀을 때 순식간에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점은 보완·개선될 필요가 있어 보였다.
◆신안산선 개통 품은 풍부한 미래가치
분양 관계자는 그랑시티자이의 장점으로 풍부한 미래가치를 꼽는다. 당장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풍부한 미래가치를 품은 곳이야말로 장기적 관점에서 집값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날 견본주택에서 진행된 그랑시티자이2차 단지 브리핑에서도 안산의 현재와 미래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안산 분양시장 전망은 밝다. 지난해 1단지 분양 성공으로 가치가 입증됐고 11·3 부동산대책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성장동력도 탄탄하다. 올해 안산시 인구는 약 68만9000여명으로 수월·고양·용인·성남·부천에 이어 경기도 31개 시 중 6위를 차지할 만큼 배후수요가 넉넉해서다. 전통적인 공업도시인 만큼 직주근접 단지로도 손색이 없다.
◆고객이 요구하면 반영한다
지난해 1차 견본주택 방문 시에는 서울 종로에서 안산 현장까지 버스로 약 1시간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30분가량 더 걸렸다. 그새 서울과 안산의 거리가 더 멀어진 건 아니다. 이동경로와 교통사정이 조금 달랐다. 기자들을 실어 나른 버스기사가 길을 조금 헤맨 건 덤이다.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견본주택 너머로 보이는 1차단지 공사 현장이다. 황무지나 다름없는 넓은 공터에 신도시급 대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여기저기 세워진 타워크레인이 눈에 띄었다.
견본주택 내부는 1차와 비슷한 구조지만 구성은 달랐다. 지역 내 고소득 및 고학력자들이 많이 모여사는 고잔신도시 권역의 특성상 대형 면적 비중을 늘렸다. 1차에는 없었던 전용면적 115㎡ 평면을 새로 선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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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115㎡ 안방과 서재. /사진=김창성 기자. |
테라스와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 평면도 확대했다. 1차에서는 1~4층까지 테라스와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를 적용했지만 2차에서는 6층까지 늘렸다. 또 오피스텔 59㎡ 타입에도 테라스 설계를 적용했다.
분양시장의 대세인 전용면적 84㎡를 살펴보면 기본 구조는 방3개에 알파룸을 두는 구조다. 1차 분양 당시 유상 옵션 사항이던 알파룸의 호응도가 높았던 점을 이번에도 적용했다. 또 1차 때 적용되지 않았던 별도의 습식 공간(보조주방)을 두는 등 특화 설계가 돋보였다.
아파트 주방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아일랜드 식탁에 적용된 입출식 콘센트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주방에서 각종 전기용품을 사용할 때 코드를 꽂을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호소하는 실수요자가 많았다. 이에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아일랜드 식탁 끝부분에 간편하게 손으로 누르면 돌출되는 2구짜리 콘센트를 배치했다.
다만 입출식 콘센트가 오피스텔 주방에 적용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또 방수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물이나 음료 등을 엎질렀을 때 순식간에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점은 보완·개선될 필요가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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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아일랜드 식탁에 적용된 입출식 콘센트를 뺀 모습(왼쪽)과 집어넣은 모습. /사진=김창성 기자 |
분양 관계자는 그랑시티자이의 장점으로 풍부한 미래가치를 꼽는다. 당장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풍부한 미래가치를 품은 곳이야말로 장기적 관점에서 집값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날 견본주택에서 진행된 그랑시티자이2차 단지 브리핑에서도 안산의 현재와 미래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안산 분양시장 전망은 밝다. 지난해 1단지 분양 성공으로 가치가 입증됐고 11·3 부동산대책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성장동력도 탄탄하다. 올해 안산시 인구는 약 68만9000여명으로 수월·고양·용인·성남·부천에 이어 경기도 31개 시 중 6위를 차지할 만큼 배후수요가 넉넉해서다. 전통적인 공업도시인 만큼 직주근접 단지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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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84㎡ B형에 적용된 테라스. /사진=김창성 기자 |
서울 접근성을 개선시켜줄 신안산선 개통 호재는 가장 주목할 포인트다. 안산 그랑시티자이 1·2차가 들어설 단지와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4호선 고잔·중앙·한대앞·상록수역과는 각각 3㎞가량 떨어져 도보 접근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한양대역(가칭)이 단지 바로 앞에 지어질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신안산선은 안산-여의도를 잇는 복선전철로 2023년 개통될 예정”이라며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단지 내 대중교통 접근성이 개선되고 여의도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 서울 출퇴근 직장인의 거주지로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1차 분양에서 닷새 만에 완판을 이끈 정명기 그랑시티자이 분양소장의 얼굴에도 자신감이 넘쳤다. 정 소장은 “안산시 최초 단지 내 스카이커뮤니티와 실내체육관을 도입해 그랑시티자이 2차 입주민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아파트 가치까지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형 같은 소형, 대형 같은 중형을 느낄 수 있는 평면설계, 아파트 품격을 높이는 조경시설까지 더해 1차 완판 기록을 2차에서는 더 앞당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분양 관계자는 “신안산선은 안산-여의도를 잇는 복선전철로 2023년 개통될 예정”이라며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단지 내 대중교통 접근성이 개선되고 여의도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 서울 출퇴근 직장인의 거주지로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1차 분양에서 닷새 만에 완판을 이끈 정명기 그랑시티자이 분양소장의 얼굴에도 자신감이 넘쳤다. 정 소장은 “안산시 최초 단지 내 스카이커뮤니티와 실내체육관을 도입해 그랑시티자이 2차 입주민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아파트 가치까지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형 같은 소형, 대형 같은 중형을 느낄 수 있는 평면설계, 아파트 품격을 높이는 조경시설까지 더해 1차 완판 기록을 2차에서는 더 앞당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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