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호. 사진은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 /사진=뉴스1
안현호. 사진은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 /사진=뉴스1

청와대가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60)의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 내정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차관의 내정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 부위원장은 "(안 전 차관이) 청와대 인사 검증에서 걸렸다고 한다. (인선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듯하다"며 '노동계가 안 전 차관에 대한 인선을 반대해서 그런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것은 전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수석 내정 취소로 업무에 차질이 없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이미 위원 30여명이 일하고 있어 큰 무리는 없다"고 주장했다. 일자리수석은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 1순위인 일자리정책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안 전 차관은 1957년 경남 함안군 출생으로 중앙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그는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지경부 기획조정실장·제1차관, 한국무역협회 상근무회장, 단국대 석좌교수, 삼정KPMG 고문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