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AI 비상체제 전환… 농가 4곳 가금류 1만2790마리 살처분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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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한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해당 농가에 대해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AI 확진 여부는 늦어도 5일에는 나올 전망이다. /사진=뉴스1 DB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
제주도는 고병원성 AI 방역대책본부와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는 AI 의심축이 신고된 농장 주변의 이동을 제한하고 반경 500m 내 농가에서 사육하는 가금류를 전량 살처분 할 계획이다. 살처분 대상은 농가 4곳의 가금류 1만2790마리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주요 도로와 경계지역에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동물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 합동 역학조사반도 구성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긴급회의를 통해 “AI 확산 방지 매뉴얼에 따라 철저한 검역과 이동제한은 물론, 하루빨리 AI 비상 상황이 종식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 애월읍 한 농가가 5월27일 구입한 30일된 오골계 중병아리 5마리가 다음날 모두 폐사하고 5일 뒤인 지난 2일에는 기존에 사육하던 토종닭 3마리도 폐사했다.
제주도는 동물위생시험소의 항원검사에서 AI 양성 판정이 나오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확진 결과는 4~5일 경에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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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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