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방통위 상임위원이 미래부 2차관에 임명됐다. /사진=뉴시스
김용수 방통위 상임위원이 미래부 2차관에 임명됐다. /사진=뉴시스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주도해온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에 임명됐다. 김 위원은 미래부에서 정보통신정책실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4월 여야합의제 기구인 방통위 상임위원에 임명돼 미래부를 떠난지 두달만에 차관직으로 복귀했다.

6일 청와대는 미래부 2차관에 김용수 현 방통위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행정고시 31회인 김용수 2차관은 정보통신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정통 관료다. 대구 동성고 출신으로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용수 2차관은 방송진흥기획관, 국제협력관, 대통령비서실 정보통신비서관,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4월부터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용수 2차관은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으로 근무하던 2015년 10월부터 미래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당시 지능정보기술 발전에 주목, ‘국가지능정보화 전략수립’ 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지능정보산업 발전방안’을 내놓았다.


이번 인선으로 새정부의 정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직속으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을 일자리 및 신성장동력 창출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공언한 만큼, 김용수 2차관의 복귀는 관련 정책을 실행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