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예상밖 급증… WTI 5.1%↓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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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47달러(5.13%) 하락한 배럴당 45.7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2.06달러(4.11%) 내린 배럴당 48.06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6월2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330만배럴 늘어 5억1300만배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35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전날 미국석유협회(API)의 집계치도 462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휘발유 선물은 4% 하락해 갤런당 1.492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0일 이후 최저치다. 휘발유 재고 증가는 수요 부진 우려를 키웠다. EIA에 따르면, 휘발유의 전반적인 수요는 지난 4주 간 전년대비 0.7%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OPEC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카타르와 국교를 단절한 것을 두고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카타르는 OPEC 회원국으로 감산 협약에서 일평균 약 3만배럴을 감산하기로 약속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OPEC 회원국 간 경쟁이 감산 협약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감산 협약에서 제외된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증산에 대해 이미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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