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 차량 2부제, 출퇴근 지장 없을 것"… 대중교통 무료요금 강조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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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사진은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임한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제안한 '시민 참여형 차량 2부제'와 관련해 "서울은 워낙 대중교통이 잘 돼 있기 때문에 자동차를 버리고도 얼마든지 출퇴근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베이징 올림픽 당시 베이징시가 차량 강제 2부제를 했더니 대기오염물질을 절반 이상 감축했다"며 "파리도 2부제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정부가 강제화할 수도 있지만 서울은 대중교통을 무료로 하는 강력한 유인책이 있지 않은가"라며 "서울 버스와 지하철을 완전히 무료로 하면 하루 36억원 정도 손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차량 2부제를 실시할 만한 가장 심각한 날을 꼽아보니 7번 정도 되더라"며 "그러면 250억 정도가 투입되는데 이 비용보다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선택해야 한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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