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사진=뉴스1
질병관리본부. /사진=뉴스1

보건당국은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예년 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11월부터 4월까지 주로 발생하지만 올해는 여름철에 접어들었음에도 지속 발생중이다. 

특히 표본감시 결과 21주차(5월21~27일)는 57명으로 전년 동기(28명) 대비 103.6%, 22주차(5월28~6월3일)는 32명으로 전년 16명 대비 100.0% 각각 증가했다. 22주차(6월4~10일)는 31명으로 전주보다 감소했으나 전년(28명) 대비 10.7%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 직장, 시설 등의 집단급식소, 수학여행 등 단체 활동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원인인 집단 발생 사례가 지속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전파 경로는 분변 등을 통한 구강 감염이 많고, 평균 잠복기는 12~48시간으로 설사, 구토 증상을 주로 일으킨다.

질본은 휴가철을 맞이해 우리 국민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특성을 파악하고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방 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이 있다.


질본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직장, 학교 등 단체 활동을 최소 2일정도 쉬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