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역사상 첫 여군 함장 탄생… 창설 후 72년만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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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최초로 여군 함장으로 선발된 안희현 소령(사진 왼쪽)과 고속정 편대장 안미영 소령(사진 오른쪽). /사진=뉴시스(해군 제공) |
18일 해군에 따르면 최근 전반기 장교보직심사위원회에서 안희현 소령(해사57기)을 소해함 함장으로, 안미영 소령(사관후보98기)을 321고속정 편대장으로 선발했다. 2001년 여군 장교가 처음으로 함정에 배치된 이후 16년만이다.
해군의 첫 여군함장으로서 해군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된 안희현 소령은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함장 보직전 교육과정을 받고 있으며 오는 8월 초 고령함 함장으로 취임한다. 현재는 합동군사대학교에서 교육통제장교로 근무하고 있다.
안 소령은 1999년 해군의 첫 여자 해군사관생도로 입교, 2003년 임관 이후 구조함 항해사, 구축함 유도관, 초계함 작전관, 호위함 전투정보관, 2함대 전비전대의 대잠전술반장과 정보작전참모, 상륙함 부함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한편 현재 해군 여군 인력은 특수전(UDT), 잠수(SSU), 잠수함 등 일부 특수 분야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역에 배치됐으며 전체 해군 장교 정원의 7.6%, 부사관 정원의 5%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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