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콜레라 환자, 올해만 3번째… 여행 후 설사·구토하면 의심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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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콜레라. /자료사진=뉴시스 |
질병관리본부는 14일 필리핀 세부 여행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A씨(33)가 콜레라 감염으로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번째 콜레라 해외 유입 환자다. 올해 콜레라 해외 유입 환자 3명 모두가 필리핀 세부 여행 후 발생했다.
질본에 따르면 A씨는 입국 직전인 13일부터 수양성 설사, 구토 등 의심 증상을 보였으며 국내 입국 시 인천공항검역소에서 대변배양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6일 콜레라균(V. cholerae O1 Ogawa)이 확인됐다.
A씨 거주 지역 인근의 경기 남양주 보건소는 검사 결과 확인 직후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국내 체류 기간 접촉자에 대해 발병감시,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 환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질본은 최근 필리핀에서 콜레라 등 감염병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필리핀은 2월10일부터 콜레라 발생 우려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된 상태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특히 필리핀을 여행하는 경우 올바른 손 씻기, 안전한 식생활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콜레라 등 질병 정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세부에서 입국한 제주항공 7C2406편을 이용한 승객이나 최근 필리핀을 여행한 후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리고 콜레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세부에서 입국한 제주항공 7C2406편을 이용한 승객이나 최근 필리핀을 여행한 후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리고 콜레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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