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톡콘서트] “건물보다 땅을 보세요”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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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머니톡콘서트에서 부동산시장 전망과 은퇴자산관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원장. /사진=임한별 기자 |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재테크경제주간지 <머니S> 주최로 진행된 제4회 머니톡콘서트: ‘백세까지 책임지는 부동산투자’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부동산시장 전망과 은퇴자산관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고 원장은 투자시 성급한 이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그는 “보통 사람들은 당장 눈앞에 벌어질 일에 관심이 많지만 부동산은 10년 앞을 내다보는 혜안이 필요하다”며 “특히 투자 대상은 기준과 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각각 성격에 맞는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의 말만 듣고 투자 대상을 급히 바꾸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정한 주기가 돌고 도는 부동산시장의 ‘사이클 이론’을 주장했다.
고 원장은 “아파트 사러 갔다가 중개인 말에 혹해서 급하게 투자 대상을 상가나 빌딩으로 바꾸는 우를 범하기 쉽다”며 “시기·지역·상품 등 3가지 흐름을 꼼꼼히 따지는 계획적인 접근이 올바른 부동산 투자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고 원장은 이 같은 사이클 이론을 바탕으로 올바른 투자 대상을 짚는 방법도 제시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건물 가치는 떨어지고 남은 것은 대지 가치이기 때문에 좋은 건물보다는 건물이 세워진 대지가 품은 미래 가치를 따져서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한다”며 “‘인구·소득·인프라’가 증가하고 교통편 개선 등 정부의 개발 호재 등을 품은 곳을 투자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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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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