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자살기도, '풍문쇼' 측 "상처입을 내용 있어… 진심으로 사과"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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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에이미의 자살기도설에 대해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 측이 공식입장을 전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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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스타뉴스 |
지난 20일 오후 '풍문쇼'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6월 19일 '풍문쇼' 방송에서 일부 출연진의 발언 가운데 에이미 씨가 상처를 입을만한 내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풍문쇼' 제작진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에이미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 에이미 씨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에이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자살을 기도했으나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아 위기는 넘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풍문쇼'에서는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문제적 금수저 스타'를 주제로 삼아 미국으로 떠난 에이미의 뒷이야기를 다뤘다. 출연자들은 "에이미가 초면인 기자한테 병원비를 빌렸다", "구치소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얼굴 보정을 부탁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 에이미는 왜곡된 보도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에이미는 자신의 SNS에 "이젠 너무 지친다. 갈 때가 없다. 더 이상 무너질 때가 없다. 슬픔이 없는 데로 가고 싶다"며 고통스런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땐 밝혀지겠지. 웃는 것도 까먹었다. 눈물도 메말라버렸다. 강한 척하는 것도 힘들다. 다 포기했다. 원래 사람이 죽으면 진실들은 밝혀지는 법.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믿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 다들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보호관찰 기간 중이던 2013년 11월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건네받은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이에 출입국관리사무소가 강제출국명령을 내렸고 에이미는 소송 끝에 2015년 12월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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