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산부인과 화재. 25일 오전 11시38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산부인과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청주서부소방서 제공)
청주 산부인과 화재. 25일 오전 11시38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산부인과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청주서부소방서 제공)

충북 한 산부인과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모와 신생아 등 8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5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8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산부인과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10층짜리 건물 4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부인과 조리실 책임자가 갑자기 비상벨이 울리자 119 신고와 함께 신생아실 등에 알려 산모 17명, 신생아 17명, 병원 직원 등 모두 81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5대, 사다리차 2대 등 차량 13대 등을 투입해 신고 10여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건물 내 소방 시설은 화재 발생 시 정상 작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4층 산부인과 조리실 천장 전기 배선 쪽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