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임한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임한별 기자
지난 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비교적 성공적인 정상외교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각에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으나 북핵 문제에 관해 평화적 해결에 합의하는 등의 외교적 성과를 냈고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취임 2주차에 접어든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외교력 논란 우려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평이다.


강 장관은 내각에서 유일하게 방미수행단에 포함됐다. 경제부처 장관들의 인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역대 대통령 순방길에 경제관련 부처 장관이 참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과 사드 등 외교안보 이슈가 중요하게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회담 중 한미정상은 대화와 제재를 병향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데 합의했다. 실제 미국이 최우선 과제로 꼽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열어놓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한 것이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한편 한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강경화 장관은 오는 7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