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광고수익 언론사에 70% 배분… "네이버는 서포터"
박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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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머니투데이DB |
네이버 뉴스서비스가 개편된다. 네이버 뉴스 본문의 광고로 얻은 수익 가운데 70%를 언론사에 배분하는가 하면 ‘SNU팩트체크’와 서비스 운영에 나머지 30%를 예산으로 지원한다.
5일 네이버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네이버 미디어 커넥트 데이’를 열고 뉴스서비스 운영 현황과 앞으로의 개편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 담당 이사도 참석했다.
이날 네이버는 사용자 기반 수익모델인 ‘플러스’(PLUS)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플러스는 ‘광고수익 배분’과 ‘구독 펀드’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광고수익은 해당 언론사에 70%를 제공하고 나머지 30%를 팩트체크 기관인 SNU팩트체크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가운데 네이버가 직접 기사를 배열하는 영역의 트래픽은 광고수익 배분 대상에서 제외된다.
네이버 뉴스판은 현재 네이버가 직접 수기로 배열한 기사 51.8%,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알고리즘이 배열한 기사가 48.2%수준이다. 아직은 사람이 수기로 배열하는 비중이 더 많지만 조만간 인공지능(AI)이 더 많은 수의 기사를 배열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구독 펀드는 네이버가 사용자의 미디어 구독을 후원하는 모델로 분기별 25억원, 매년 100억원의 후원금이 조성될 전망이다.
또 현재 6가지 종류로 제공되는 기사배열에도 변화를 불러온자는 방침이다. ▲네이버의 직접 기사 배열 ▲언론사 직접 편집 ▲AiRS(인공지능 추천시스템) 추천 ▲사용자 구독뉴스 ▲이 기사를 메인으로 추천 ▲사용자 랭킹 뉴스 등 총 6개의 영역이다. 각 영역별 위치도 사용자가 결정한다. 이런 영역 구성과 사용자 선택권 확대는 시험 가동을 거친 뒤 모바일의 다른 주제판으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뉴스서비스는 언론사들이 사용자로부터 다양한 방식의 피드백을 얻고 이를 기반으로보다 다양하고 입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배열, 구성방식, 수익모델 분석툴 등애 대한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며 “언론사와 사용자가 함께 만드는 뉴스 서비스가 되도록 네이버는 다양한 지원을 아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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