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에 억대 프리미엄까지… 주택시장에 부는 ‘숲세권 아파트’ 바람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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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
10일 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A2-5블록에 위치한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단지 바로 앞에 신도시 내 중심하천 중 하나인 창곡천이 흐르고 공원-녹지-하천을 잇는 인간 중심의 보행 네트워크 ‘휴먼링’과 맞닿아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101㎡가 분양 당시 평균 6억8000만원 정도였지만 입주 직전인 2015년 11월에는 8억4000만원선을 오가며 1억60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었고 현재도 시세가 빠르게 상승 중이다.
전용면적 121㎡는 평균 11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동월(10억원) 대비 1억원이 올랐고 전용면적 101㎡는 같은 기간 15%(8억7000만원→10억원) 가까이 올랐다.
또 올 11월 입주를 앞둔 하남미사지구 A23블록에 위치한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 포레’는 대규모 근린공원과 망월천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자연 친화적인 조건을 갖췄고 인근에 미사조정경기장도 위치해 조정호수를 중심으로 축구장, 족구장 등의 스포츠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 단지의 84㎡(25층) 매매가는 5억7955만원으로 초기 분양가(4억6455만원) 대비 1억15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택지지구 내 풍부한 자연환경에 위치한 단지는 한정적 입지 때문에 일부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처럼 인식된다”며 “게다가 새로 개발되는 곳이라 깨끗한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하고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춰져 찾는 수요자가 많아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고 거래가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하반기에도 신도시·택지지구에서 숲세권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 및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 강남구 개포택지개발지구는 공영개발방식을 통해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보존해 도시골격을 유지한다는 기본방향으로 이루어져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조망권과 주거쾌적성을 갖춘 곳이다.
특히 약 13만㎡ 규모의 달터공원이 맞닿아 있는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가 주묵된다. 8월에 공급될 레미안 강남포레스트는 단지와 맞닿아 있는 달터공원 리노베이션 사업이 진행 예정으로 입주 후엔 한층 향상된 달터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쓸 수 있다.
또 단지 내 공원과 달터공원이 연계돼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달터공원과 대모산을 연결하는 에코브릿지(생태육교) 공사도 진행 중이며 에코브릿지가 완공되면 단지 내에서 강남그린웨이(양재천-달터공원-대모산)녹지를 즐길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대전 유성구 반석지구에서 ‘반석 더샵’을 내놓는다. 단지 바로 앞에는 안샘수변공원이 위치하며 매봉산과 흔적골산, 반석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둘러 싸여있는 숲세권 아파트다. 이로 인해 쾌적한 주거 환경이 보장될 전망이다.
고양시 지축지구는 지축동 일대에 약 119만m²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개발지구로 서울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있고 북한산, 노고산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특히 이달 반도건설이 분양 예정인 ‘지축역 반도유보라’는 지구 내 대규모 근린공원(조성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더욱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서울의 마지막 보금자리로 불리는 구로 항동지구는 천왕산과 푸른수목원 등이 위치하며 공원, 녹지비율이 30%에 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다음달 이곳에서 공급될 ‘구로 항동택지지구 한양수자인(가칭)’은 천왕산이 맞닿아 있는 숲세권 아파트다. 여기에 단지 바로 옆에 항동초등학교(2018년9월 개교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라 어린 자녀가 있는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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