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I-PACE. /사진=재규어 제공
재규어 I-PACE. /사진=재규어 제공

재규어 최초의 순수전기차 I-PACE(아이-페이스)가 내년 출시된다. 이 회사가 글로벌 및 한국시장에 선보일 I-PACE는 지난 3월 런던 올림픽파크의 도로에서 실주행에 성공했다. I-PACE는 최근 2017 토리노 모터쇼에서 발표된 ‘카 디자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컨셉트카’로 선정되기도 했다.

재규어에 따르면 I-PACE는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고성능 전기자동차를 표방한다. 알루미늄 차체, 민첩한 핸들링, 일상의 편의를 위한 실용성 등의 구성요소가 조화를 이룬다.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강력한 주행성능은 물론, 사륜구동시스템의 5인승 SUV로서 실용성까지 겸비한 것..
I-PACE 특징. /사진=재규어 제공
I-PACE 특징. /사진=재규어 제공

배터리팩은 높은 에너지밀도와 열관리에 탁월한 최신 파우치 셀 기술이 적용됐다. 배터리는 앞뒤 차축 사이에 최대한 낮게 설치돼 무게중심을 낮추면서 민첩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더블 위시본과 인테그럴 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역동적인 특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함께 잡았다는 게 회사의 주장.

I-PACE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4kg.m(700Nm), 0-60mph 가속성능은 4초대다. 테슬라 모델S 90D와 같은 90kWh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만에 500km(유럽 NEDC 기준)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50kW DC 고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90분만에 80%의 충전이 가능하다.


재규어 관계자는 “현재까지 개발된 전기차 중에서 테슬라와 견줄 수 있는 성능과 디자인, 럭셔리한 감성을 지닌 모델은 흔치 않다”면서 “재규어 I-PACE는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로서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한 차원 다른 세련된 디자인과 럭셔리한 인테리어 품질을 구현한 차”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