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행정관, 경질보도에 청와대 "결정한 바 없다"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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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사진은 탁현민 대통령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사진=뉴시스 |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탁 행정관이 사의 표명을 하지 않았다"며 "청와대 차원에서도 탁 행정관에 대한 경질을 논의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신문에 인터뷰한 분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개인 의견을 말한 것으로 여겨진다"며 "탁 행정관에 대한 경질을 결정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탁 행정관은 지난 5월2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2007년 썼던 '남자마음설명서'로 불편을 느끼고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저의 현재 가치관은 달라졌지만 10년 전 당시 부적절한 사고와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과거의 생각을 책으로 남기고 대중에 영향을 미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신중하지 못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현백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탁 행정관의 해임을 청와대에 요구했다"며 "갈수록 심각해지는 여성 혐오 현상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적극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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