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가 13일 발표한 7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 1편이 2주 연속 1위를, <기사단장 죽이기> 2편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사단장 죽이기> 1편과 2편은 출간된 12일 하루에만 3174권 팔리며 예약판매를 시작한 6월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1만8000여권 판매되는 등 거센 하루키 돌풍이 일으키고 있다.
전작 넘은 '기사단장 죽이기' 1,2위 석권

특히 전작인 <1Q84>와 비교했을 때 예약판매기간이 더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2배를 넘으며 7년만에 내놓은 하루키 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기사단장 죽이기>의 주 독자층은 42%를 점유한 30대이며, 특히 30대 남성은 21.7%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루키의 흥행과 함께 소설 열풍에도 더욱 불이 붙었다. 김영하 작가의 <오직 두 사람>은 3주째 3위를 지켰고,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2주 연속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작 넘은 '기사단장 죽이기' 1,2위 석권

한편 공무원 수험서 <2018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빵꾸노트>는 14위로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했고,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는 전 주보다 세 계단 올라 16위를 차지했다. 유발 하라리의 전작 <사피엔스>는 19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