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어급 IPO 풀리며 '코스닥 시장' 반전 보일까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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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4일 전 거래일(2409.49)보다 5.14포인트(0.21%) 오른 2414.63에 장을 마쳤다. 반면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652.69)보다 1.42포인트(0.22%) 오른 654.11에 장을 마치며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은 지난해 8월12일(705.18) 이후 지금까지 1년여 동안 700선을 밑돌며, 연일 650선도 위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을 반전시킬 만한 강력한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시장을 이끌 대어급 기업이 없다는 것.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자회사로 바이오의약품 중 바이오시밀라 분야에 전문화된 글로벌 마케팅 및 판매회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총 공모주식수는 2460만4000주. 주당 공모희망가는 3만2500원~4만10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조88억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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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
증권가에서 추산하는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시가총액은 4조4000억~5조6000억원 수준. 카카오의 코스피 이전 상장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오른 시총 3조2000억원 규모의 메디톡스를 제치고 단숨에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또한 CJ E&M의 자회사인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도 오는 11월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기업가치를 8000억~1조원으로 자체 평가했으며,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2000억~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코오롱의 미국 자회사 티슈진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증권가에 따르면 티슈진의 전체 상장예정 주식수는 1055만7367주로, 자금조달 금액은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티슈진의 기업가치는 2조원으로 추정됐다.
외국인 관광객 세금 환급 기업 글로벌텍스프리(GTF)도 9월19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예고한 바 있다. 강진원 GTF 대표는 지난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세계 2위 기업 도약을 목표로 사업 확장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 기업들이 예정대로 상장을 진행하면 올해 연간 IPO 시장은 2010년 사상최대치에 버금가는 수준의 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상장기업 수는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지만 공모금액 규모가 크게 뛰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견실한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 추진으로 하반기엔 사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기업들과 함께 코스닥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CJ E&M의 자회사인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도 오는 11월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기업가치를 8000억~1조원으로 자체 평가했으며,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2000억~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코오롱의 미국 자회사 티슈진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증권가에 따르면 티슈진의 전체 상장예정 주식수는 1055만7367주로, 자금조달 금액은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티슈진의 기업가치는 2조원으로 추정됐다.
외국인 관광객 세금 환급 기업 글로벌텍스프리(GTF)도 9월19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예고한 바 있다. 강진원 GTF 대표는 지난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세계 2위 기업 도약을 목표로 사업 확장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 기업들이 예정대로 상장을 진행하면 올해 연간 IPO 시장은 2010년 사상최대치에 버금가는 수준의 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상장기업 수는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지만 공모금액 규모가 크게 뛰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견실한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 추진으로 하반기엔 사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기업들과 함께 코스닥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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