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뉴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단상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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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바쁘다. 주변을 돌아볼 틈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도 한번쯤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zoom) 무언가가 있다. ‘한줌뉴스’는 우리 주변에서 지나치기 쉬운 소소한 풍경을 담아(zoom) 독자에게 전달한다.<편집자주>
노사 간 치열한 논쟁 끝에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 대비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됐다. 동시에 문재인정부가 공약한 최저임금 1만원시대도 성큼 다가온 모습이다.
노동자들은 아쉬움 속 반기는 분위기인 반면 사용자 측은 당장 늘어날 고정지출비용을 걱정한다. 특히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무인기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기계가 대신하면 인건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반면 노동자는 점차 설 자리를 잃는다.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바뀌며 사람이 할 일을 기계가 대신하게 됐지만 한편으론 씁쓸하다. 편의점에서 무인결제시스템을 능숙하게 이용하는 소비자의 모습을 보며 기계 이용의 편리함이 우리 삶을 더 삭막하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계가 사람의 푸근한 미소와 친절한 말투까지 대신할 수는 없을 테니까.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후 사용자와 고용자가 함께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주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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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한 여성 고객이 무인결제 시스템으로 주문하고 있다. /사진=김창성 기자 |
노동자들은 아쉬움 속 반기는 분위기인 반면 사용자 측은 당장 늘어날 고정지출비용을 걱정한다. 특히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무인기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기계가 대신하면 인건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반면 노동자는 점차 설 자리를 잃는다.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바뀌며 사람이 할 일을 기계가 대신하게 됐지만 한편으론 씁쓸하다. 편의점에서 무인결제시스템을 능숙하게 이용하는 소비자의 모습을 보며 기계 이용의 편리함이 우리 삶을 더 삭막하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계가 사람의 푸근한 미소와 친절한 말투까지 대신할 수는 없을 테니까.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후 사용자와 고용자가 함께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주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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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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