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4일 열린다.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사진=뉴시스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4일 열린다.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사진=뉴시스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4일 열린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문재인정부의 검찰개혁 의지와 관련한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문무일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검찰 개혁 방향과 의지 등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검찰 권력 견제를 위한 중요화두로 꼽히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문 후보자가 어떤 의향을 갖고 있는지가 주요 관심사다.


검경 수사권 조정은 검찰개혁 방안 가운데서도 가장 핵심적인 사안으로 꼽힌다. 현재 검찰은 수사지휘권과 기소권한까지 독점하고 있는 전세계 사법체계에서 유래를 보기 힘든 강력한 실권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까닭이다.

이 때문에 사법권력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수사권한을 경찰에 이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경찰 측은 물론 시민단체 등에서도 꾸준히 제기됐다.


한편 호남 출신의 문 후보자는 광주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로 검찰에 입문했다. 대검 중수과장, 인천·부산지검 1차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서울 서부지검장, 대전지검장 등 검찰 내 요직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