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필 감독 ‘차별에 저항한 영상활동가’, 오늘(29일) 저녁 추모제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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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필 감독' /사진= 416연대 홈페이지 캡처 |
박종필 다큐멘터리 감독이 28일 오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4·16연대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싸움을 함께한 4·16연대 미디어위원회 박종필 감독이 오후 4시10분 강원도 강릉의 요양원에서 운명했다”고 밝혔다.
고 박 감독은 지난달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강원도 강릉의 한 요양원에서 투병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까지 전남 진도에서 머물며 4.16 세월호 참사 관련 다큐멘터리 촬영 작업을 해왔다.
고 박 감독은 1998년 독립다큐멘터리 제작 집단 < 다큐인 >을 결성해 독립미디어 운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장애·빈민 운동가와 독립 영화 제작자, 4·16연대 미디어 활동가들은 공동으로 장례위원회를 꾸려 ‘차별에 저항한 영상활동가 고 박종필 감독 인권사회장’을 추진한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장례위원회는 29일 저녁 6시쯤 장례식장에서 < 영상으로 만나는 박종필 >, 다음 날인 30일 저녁 6시에는 < 삶으로 만나는 박종필 >이란 주제로 추모제를 진행한다. 발인은 31일 오전 8시 서울대 장례식장에서 진행되고, 같은 날 오전 10시에 광화문 광장에서 영결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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