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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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브랜드 최초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의 세부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테슬라는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모델3 30대를 선주문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모델3의 사전계약을 받은 후 약 1년4개월 만이다. 테슬라에 따르면 모델3 글로벌 사전예약 고객은 현재까지 50만명에 달한다.


이날 공개된 모델3는 기본형(스탠다드)과 장거리형(롱레인지)로 나뉜다. 스탠다드 모델은 당초 밝혔던 스펙과 동일하게 1회 충전시 최대 220마일(약 354km)를 주행가능하며 3만5000달러(한화 약 3934만원)다. 함께 출시된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시 310마일(약 498km)을 주행할 수 있으며 가격은 4만4000달러(약 4945만원)다. 다만 올 가을까지는 롱레인지 모델만 구입할 수 있다. 스탠다드 모델은 11월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또 이번에 출시된 모델3는 단일 모터 후륜 구동 방식이다. 모델S, 모델X와 같은 듀얼 모터 전륜(All-Wheel) 구동 방식은 내년 봄부터 생산된다.


추가적인 옵션을 선택하려면 별도의 비용이 든다. LED안개등, 고성능 오디오시스템 등이 장착된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패키지와 반자율주행기능 '오토파일럿' 옵션은 각각 5000달러(약 562만원)이다. 향상된 오토파일럿은 3000달러(337만원)를 추가해야한다.

한편 국내 사전계약 고객은 내년 말이 지나야 차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해외출시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