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검사 임관식 개최… 박상기 법무부장관 "스스로 어긋남 없어야"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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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검사.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일 신임 검사들에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법을 지키는 것이 이익이 되고 법을 지킬 때 가장 안전하다'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실현 노력 ▲인권 중시·보호 ▲도덕성과 청렴성 등 3가지를 당부하며 이같이 역설했다.
그는 "불공정이 만연한 사회에서는 구성원 간 불신과 갈등으로 정의가 실현될 수 없다"며 "사회적 강자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엄격하게 법을 집행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진정한 정의를 실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이어 "검사가 밝혀야 할 실체적 진실도 인권이 보장되는 수사 과정이 전제돼야 가치가 있다"며 "법 집행 과정에서 적법 절차 준수를 최우선에 두고 인권이 침해돼 고통받는 국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스스로 어긋남이 없어야 자존을 지킬 수 있고 당당할 수 있다"며 "검사 한 사람의 부적절한 처신은 개인의 불명예뿐 아니라 검찰 전체의 신뢰 저하를 가져올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굳은 사명감으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공직자로서 자긍심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법무부는 이날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법무관 전역자(제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0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 이들은 법무연수원에서 형사법 이론, 수사 및 공판실무, 검사윤리 등의 교육을 받고 다음해 상반기에 정식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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