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A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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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이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메이저리그에 재콜업된 지 5일 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이하 한국시간) 황재균을 트리플A 새크라멘토로 내려보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재균과 3루 포지션을 나눠 맡았던 코너 길라스피는 방출 대기 조치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트리플A에서 내야수인 라이더 존스를 올리고, 쇄골 부상을 당한 외야수 자렛 파커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서 해제했다.

황재균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18경기에 출장했으나 52타수 8안타 타율 1할5푼4리 1홈런 5타점 OPS .459에 그치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빅리그에 콜업된 뒤 한 차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지난달 29일 다시 재콜업됐지만 반등은 없었다. 황재균은 재콜업 된 후 5경기에서 16타수 2안타 타율 0.125에 2타점 2볼넷 7삼진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로써 황재균의 향후 거취도 불투명해졌다. 현재 기량으로는 로스터 조정을 위한 일시적인 콜업 외에는 메이저리그 안착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황재균은 지난 6월 메이저리그 콜업이 미뤄지자 옵트아웃 실행 의사를 매체에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