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천곡 금호어울림 라포레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동해 천곡 금호어울림 라포레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초·중·고교가 인근에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가 청약·시세·거래량 측면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학교 밀집 지역은 유명학원단지와 도서관, 독서실 등 교육시설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고 상위 학교로 진학하기 수월하다. 또 교육환경이 잘 조성되는 만큼 주변에 유해시설이 없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위치한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먼 아파트와 시세차이도 극명하다.

지난달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초·중·고교가 모두 모인 보도 5분 거리의 별빛마을 7단지(현대)의 전용면적 85㎡ 거래가는 4억5500만원이다.


반면 학교와 거리가 떨어진 별빛마을 9단지(블루밍) 84.93㎡의 경우 3억7500만원에 거래돼 두 단지 사이의 거래가가 8000만원 차이가 났다.

학세권 단지는 청약성정도 우수하다.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반곡초·중, 원주여고 인근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반곡’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0대 1, 최고 42대 1 수준을 보이며 계약 4일 만에 완판 됐다.


반면 같은 시기에 공급된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2·3차는 주변으로 초등학교예정부지가 있고 중·고교 예정부지와 다소 떨어져 있어 1.9대 1, 2.1대 1의 다소 낮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학세권 여부가 모든 아파트 청약 성적을 대변 할 수는 없지만 청약 시장의 실수요층인 30~40대 학부모가 자녀 교육여건을 아파트 청약시 중요한 요소로 꼽는 점은 부인 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학세권’을 내세운 신규 아파트가 이달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호건설은 이달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540번지 일대에 ‘천곡 금호어울림 라포레’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으로 사립명문인 동해삼육초·중·고교가 있으며 전통명문학교인 북평여고도 인접해 있다. 더불어 유명학원가와 도서관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주변으로 중심상업지구와 행정인프라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도화지구에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를 분양중이다. 단지 도보권 내 서화초, 선인중·고 등이 위치하며 주변으로 3개의 대학교와 13개의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 있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한양은 구로항동지구 5블록에서 서울 항동 한양수자인 와이즈파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예정부지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어 항동지구 내 가장 편리한 교육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