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자료사진=뉴시스
소양강댐. /자료사진=뉴시스

소양강댐 수위가 홍수기 제한수위에 근접하면서 수문 개방 여부에 관심이 집중 된다. 수문을 열게 되면 6년 만이다.

소양강댐 관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소양강댐 수위는 189.7m로 홍수기 제한수위인 190.3m에 근접했다. 하지만 계획홍수위(198m)에는 다소 여유가 있다.


현재 영서 지역에 내리는 비로 인해 소양강댐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은 초당 492톤 정도이다. 이날 밤까지 강원 영서 지역에는 50㎜에서 최고 150㎜ 이상의 비가 예보돼 있다.

소양강댐 관계자는 "현재 수위가 제한수위에 근접했지만 앞으로 예상 강수량이 많지 않아 수문을 열 계획은 없다. 하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검토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수기 제한수위는 홍수 기간인 7~8월 중 댐의 홍수 조절을 위한 기준 수위로 이를 초과할 경우 댐의 구조적 안정 및 하천 상·하류 상황에 따라 수문 방류 등을 통해 조절하기 위한 기준 값을 일컫는다.

6년 전 소양강댐 수문을 개방했을 당시의 수위는 193m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