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사진은 금융감독원. /사진=머니S
공인회계사. 사진은 금융감독원. /사진=머니S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4일 2017년도 제52회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915명이 최종 합격해 지난해보다 합격자가 6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 지원자는 2898명으로 지난해(2779명)보다 119명 증가했다. 합격률은 31.6%로 지난해(32.7%)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최종 합격자 중 서울대 4학년에 재학 중인 주나현씨(22·여)가 평균 78.4점을 얻어 최고점자의 영예를 안았으며 웅지세무대 3학년 유승민씨(20)는 최연소 합격자에, 장은진씨(37·여)는 최연장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합격자 중 지난해 1차시험에 합격하고 올해 최종 합격한 응시자는 822명으로 89.8%를, 올해 1차시험과 2차시험에 모두 합격한 응시자는 93명으로 10.7%를 차지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만 26.4세(시험일 기준)로 지난해보다 0.1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61.5%), 20대 초반(30.1%), 30대 전반(7.8%) 등의 순으로 합격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합격자 비중은 29.1%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4년 24.4%, 2015년 25.5%, 2016년 28.1%, 2017년 29.1% 등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1차시험에 합격하고 2차시험에서 평균 60점 이상을 받았지만 과목별 기준 점수를 충족하지 못한 부분 합격자는 1190명으로 집계됐다. 부분 합격자는 다음해 2차시험에서 그 과목의 시험을 면제받는다.

합격자 응시 번호는 금융위원회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험 성적은 25일부터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합격 증서는 다음달 5일부터 같은 달 8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한국공인회계사회 5층에서 교부한다. 2018년도 공인회계사 시험 시행 일정은 금융위가 오는 11월 내에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