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음악회. 사진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오전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2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친 후 만기출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봉하음악회. 사진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오전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2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친 후 만기출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봉하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년간 수감생활을 마치고 만기출소한 뒤 첫 공식행보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탄신 71주년 기념 봉하음악회에 참석했다.


그는 봉하음악회 참석에 앞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노무현 대통령님, 안녕하셨어요. 저는 건강하게 사람 사는 세상과 다시 만나 행복합니다. 대통령님 걱정 놓으시고 편안히 쉬소서. 71세 탄신 축하드립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참배를 마친 뒤에는 권양숙 여사를 만나 환담을 나누다 함께 봉하음악회에 참석했다.


한편 지난 2015년 8월 20일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정치자금 9억원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 받은 한 전 총리는 지난 23일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