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차장 공사 현장서 석면 발견… "주민 불안에 떨어"
김나현 기자
3,008
공유하기
![]() |
석면. 지난 14일 대구 동구 율암동 일대 공영 주차장 조성 공사 현장에서 석면이 포함된 건축 자재가 발견됐다. /사진=뉴시스 |
28일 대구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동구 율암동 일대 공영 주차장 조성 공사 현장에서 석면이 포함된 건축 자재가 발견돼 이날 철거 작업 중단을 지시했다.
철거 업체 관계자는 "석면 제거 전문 업체에 위탁해 석면을 모두 제거했다는 통보를 받고 철거 공사에 들어갔다"며 "석면을 제거하는 기간이 짧아 해당 업체가 석면을 완벽히 없애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대구 동구청은 석면 제거 전문 업체와 철거 업체를 소환해 전면 재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공영 주차장은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0월8일 완공할 예정이었다.
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은 "철거로 인한 소음과 분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데 이젠 발암물질인 석면까지 검출돼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며 대구 동구청에 정확한 진상 파악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 동구청 관계자는 "다음달 3일까지 석면 제거 작업을 마친 뒤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추전 연휴 이전 완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