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과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국내 공동판매 계약 체결
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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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에 따라 종합병원 대상 영업은 동아ST와 한국다케다제약이 함께 담당하고 병·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ST가 전담하게 된다.
이달비(주성분 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는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춘 ARB계열의 고혈압치료제다. 국내에서는 한국다케다제약이 지난 5월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해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동아ST에 따르면 2기 고혈압 환자(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 이달비는 올메사르탄과 발사르탄 성분 대비 우수한 24시간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또 안전성 프로파일 측면에서도 대조군 및 위약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형 동아ST 부회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동아에스티는 ARB계열 고혈압 신약을 확보해 심혈관계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다케다제약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고혈압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헨더 나야크 한국다케다제약 대표는 “양사가 고혈압치료제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고혈압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고혈압치료제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조2475억원 규모다. 이 중 ARB치료제시장은 8571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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