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케이티에서 주민들이 허리케인 '하비'가 휩쓸고 지나가며 풍비박산한 건물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허리케인 어마.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케이티에서 주민들이 허리케인 '하비'가 휩쓸고 지나가며 풍비박산한 건물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허리케인 '어마'로 사망자 3명이 발생했다. 어마는 카리브해 북부를 강타한 후 버진아일랜드를 지나 푸에르토리코를 향해 가고 있다고 외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카브리해 북부 섬 나라 앤티가바부다로 이곳에서는 어린이 1명이 사망하고, 1억5000만달러(약 1699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개스턴 브라운 앤티가바부다 총리는 "바부다 섬의 피해 규모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앤티가바부다에서 어마의 최대 풍속은 시속 298㎞로 최고 등급인 카테고리 5 기준인 시속 252㎞보다 강력했다.

나머지 사망자는 프랑스령 생바르와 생마르탱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생마르탱에서는 정부 건물 네 채가 훼손되기도 했다.


한편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어마는 이번 주말 플로리다 주에 상륙할 전망이다. 플로리다 주에는 대피령이 발령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