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찬열.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은 11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청와대) 검증 과정이 먹통에 가까웠다"며 "인사수석도, 민정수석도 있지만 검증시스템은 커녕 기초 자료나 제대로 받았는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정부의 인사는 원칙도 방향도 잃어버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뉴라이트, 셀프보상, 자녀 위장 전입 등 검증 과정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많은 논란이 일었다"며 "충분히 청와대 자체에서 검증될 수 있었던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가 보더라도 적임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인재를 다시 인선해야 한다"며 "박 후보자는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