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 주연작 '유리정원'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문근영이 "기쁘다"고 말했다.
문근영

문근영은 오늘(11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에 개막작 '유리정원' 주연배우 자격으로 참석했다.

문근영은 지난 2월 급성구획증후군으로 4차례 수술을 받은 이래 안정을 취하다가 이날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근영은 "부산국제영화제에 몇 번 참석해본 적은 있는데 한 번도 제 작품으로 참석한 적은 없다"며 "제 작품으로 참석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접해볼 수 없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역할에 푹 빠졌다. 촬영하는 동안에 많이 행복했다. 촬영이 끝나고 감정이 남아서 힘들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영화. '명황성', '마돈나'로 칸,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된 바 있는 신수원 감독이 연출했다.

지난 2015년 영화 '사도'에서 혜경궁 홍씨를 맡아 열연한 문근영은 약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문근영이 '유리정원'에서 맡은 재연 역을 통해 보여줄 모습은 무엇일지 기대된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사진.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