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 "조승우·조서연 버린 것 아냐… 아메리칸드림 꿈꿔"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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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경수가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위장 이혼부터 미국 영주권이 필요해 선택한 위장 결혼 등 인생사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70년대 후반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성기를 보낸 조경수의 인생을 다뤘다.
사연소개에 앞서 가수 장미화는 “실력이 워낙 특출나고 색소폰, 트럼펫 등 못 하는 것이 없었다”며 조경수에 찬사를 보냈다. 아내 조혜석도 “남편이 요리를 잘해준다”며 자랑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조경수는 과거 사업실패로 당시 1억 8600만원이라는 빚을 떠안게 된 사연을 전했다. “미국으로 도피를 떠났다는 소문이 돌았다”는 제작진의 질문에 조경수는 “갚을 능력도 안 됐고, 당시 채권자들이 찾아오는 게 귀찮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으로 환산하면 아마 100억 상당의 빚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가족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위장이혼을 했으나 시간이 지나 자연스레 이혼으로 이어졌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90 몇 년도인가 미국에서 신문을 봤는데 우리 딸이 신문에 난 거야. 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석으로 들어갔다고. 그걸 보고 깜짝 놀라 '이게 아니구나. 애들하고 합쳐야겠다'고 생각해 지금의 아내한테 얘기하니 흔쾌히 승낙하더라"라고 입을 연 조경수.
그는 "그래서 애들 있는 한국 집으로 들어갔는데 딱 일주일 만에 나왔어. 그 집을 들어갈 때 모든 자존심을 다 내려놓고 들어가야 할 거 아니야? 그런데 남자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더라고. 딸이 늦게 갔다 들어오면 아버지니까 야단을 치는데 그게 애들 입장에선 굉장히 싫은 거야. 왜? 이제 와서 간섭하면서 아빠 노릇을 한다고. 그 얘기를 엄마한테 다 이를 거 아니야? 그러면 엄마가 또 뭐라고 그럴 거고. 3대 1이 되는 거야. 애들 엄마하고 애들, 나. 나는 외톨이가 되는 거야"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이게 합쳐지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오랜 시간, 공백 기간이 너무 많아서 틈이 많았던 거지. 그래서 90일 만에 짐을 싸서 미국으로 다시 들어간 거야. 부모와 자식 간에 같이 어울리고, 같이 밥 먹고, 같이 자고, 같이 어울려야 가족이 되는 거지 부모, 자식 간에 그런 게 나는 한 번도 없었어"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처음에 그때 나와서 애들 있는 집에 들어갈 때 조승우가 중학교 3학년 때인데, 승우가 내 발하고 자기 발하고 대보더라고. 근데 희한하게 나하고 발 치수가 똑같아. 아빠 발이랑 똑같다고... 걔도 얼마나 신기하면 그럴까. 근데 그건 내가 볼 때 딱 일주일이야. 그래서 못 살고 이렇게 나왔는데 애들한테 미안하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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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70년대 후반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성기를 보낸 조경수의 인생을 다뤘다.
사연소개에 앞서 가수 장미화는 “실력이 워낙 특출나고 색소폰, 트럼펫 등 못 하는 것이 없었다”며 조경수에 찬사를 보냈다. 아내 조혜석도 “남편이 요리를 잘해준다”며 자랑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조경수는 과거 사업실패로 당시 1억 8600만원이라는 빚을 떠안게 된 사연을 전했다. “미국으로 도피를 떠났다는 소문이 돌았다”는 제작진의 질문에 조경수는 “갚을 능력도 안 됐고, 당시 채권자들이 찾아오는 게 귀찮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으로 환산하면 아마 100억 상당의 빚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가족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위장이혼을 했으나 시간이 지나 자연스레 이혼으로 이어졌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90 몇 년도인가 미국에서 신문을 봤는데 우리 딸이 신문에 난 거야. 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석으로 들어갔다고. 그걸 보고 깜짝 놀라 '이게 아니구나. 애들하고 합쳐야겠다'고 생각해 지금의 아내한테 얘기하니 흔쾌히 승낙하더라"라고 입을 연 조경수.
그는 "그래서 애들 있는 한국 집으로 들어갔는데 딱 일주일 만에 나왔어. 그 집을 들어갈 때 모든 자존심을 다 내려놓고 들어가야 할 거 아니야? 그런데 남자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더라고. 딸이 늦게 갔다 들어오면 아버지니까 야단을 치는데 그게 애들 입장에선 굉장히 싫은 거야. 왜? 이제 와서 간섭하면서 아빠 노릇을 한다고. 그 얘기를 엄마한테 다 이를 거 아니야? 그러면 엄마가 또 뭐라고 그럴 거고. 3대 1이 되는 거야. 애들 엄마하고 애들, 나. 나는 외톨이가 되는 거야"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이게 합쳐지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오랜 시간, 공백 기간이 너무 많아서 틈이 많았던 거지. 그래서 90일 만에 짐을 싸서 미국으로 다시 들어간 거야. 부모와 자식 간에 같이 어울리고, 같이 밥 먹고, 같이 자고, 같이 어울려야 가족이 되는 거지 부모, 자식 간에 그런 게 나는 한 번도 없었어"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처음에 그때 나와서 애들 있는 집에 들어갈 때 조승우가 중학교 3학년 때인데, 승우가 내 발하고 자기 발하고 대보더라고. 근데 희한하게 나하고 발 치수가 똑같아. 아빠 발이랑 똑같다고... 걔도 얼마나 신기하면 그럴까. 근데 그건 내가 볼 때 딱 일주일이야. 그래서 못 살고 이렇게 나왔는데 애들한테 미안하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경수는 "애들이 어렸을 때 내가 미국에 갔으니까 미안한 거지. 왜냐면 애들을 버리고 갔다는 사람도 많잖아. 나는 버리고 간 게 아니라 일단은 잘살기 위해서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러 갔던 건데 그게 잘못됐다는 거지"라고 해명했다.
사진.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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