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28년만에 리얼 예능 프로그램 '알바트로스'에 출연,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알바트로스' 이승환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알바트로스’에서는 데뷔 28년차인 이승환이 첫 리얼 예능에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이승환은 "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해서 나오게 됐다. 청춘들을 응원하고 싶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멤버들은 “어린왕자가 왔다. 알바는 해봤냐”며 걱정부터 했고, 이승환은 “사실 한 번도 알바 안 해봤다”며 불안해했다.

하지만 그는 “체력은 자신있다. 8시간 넘게 77곡 불렀다”며 자신만만하자, 멤버들은 “노래부르는 거랑 일하는 건 다르다”며 일침, 승환은 “사실 집에만 있는 스타일이다”라며 다시 불안에 떨었다.


병재는 “제 또래가 왔으면 좋겠다했는데 너무 웃어른이시다”며 그를 어려워했지만, 병재와 친분이 있던 승환은 병재와 함께 알바 대행해줄 카페로 향했다.

긴장된 모습으로 첫 출근한 두 사람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암기부터 음료제조까지 섭렵하며 에이스로 떠오른 병재와 달리 승환은 암기울렁증은 물론, 젊은 손님들이 내민 휴대폰 결재에도 “이게 뭐냐”며 신문물에 당황하며 진땀을 뺏기 때문.


암기 헬 게이트까지 오픈하며 헛웃음만 짓던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미소를 잃지 않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