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 아이유 편지에 이효리가 눈시울을 붉혔다. 
아이유 편지, 이효리도 눈시울 붉힌 그녀의 진심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2주간 영업을 끝으로 이별을 고하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떠나는 아이유에게 "이제 가 지은아"라며 말했고, 아이유가 울먹이려는 표정을 보이자 "안 돼! 그런거 하지마"라며 웃으며 보냈다.


그래도 뭐 줘야 하지 않아? 우리 집에서 뭐 갖고 싶은 거 없어?"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순은 턴테이블을 선물하며 "또 갖고 싶은 거 없어?"라고 아이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효리는 아이유를 배웅하며 "행복해야 돼. 우리는 늘 이 자리에 있으니까"라고 말했고, 아이유는 "제가 어제 쓴 편지예요"라며 손편지를 건넸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 이효리는 "문자로 보낼게"라며 쿨하게 아이유를 보냈다. 그러나 아이유가 떠나고 그가 쓴 편지를 읽던 이효리는 말이 없어지더니 눈물을 보이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를 눈치 챈 이상순이 "너 우는 거 아니지?"라고 묻자 이효리는 가운으로 얼굴을 가리며 "나 우는 거 아니야. 얘 편지 되게 잘 쓴다"라며 웃어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이효리는 "편지라도 준비할 걸 그랬다. 사실은 하고 싶은 말을 다 했기 때문에 별로 쓸 게 없었는데 지은이는 말을 잘 못하니까 여기에 쓴 거 같애"라고 말했고, 이상순은 "난 아직 남은 말이 많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아이유는 이효리에게 보낸 편지 말미에 "언니와 같고도 다른 지은이가"라고 적어 진심을 담았다.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자택을 배경으로 부부와 직원 아이유, 손님들의 진솔한 소통을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총 13팀 39명의 손님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사진. 효리네민박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