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시스(A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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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한 것으로 유명한 휴 헤프너가 27일(현지시간) 9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플레이보이엔터프라이즈는 성명서를 내 휴 헤프너 사장이 '플레이보이 저택'으로 알려진 그의 자택에서 친구들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헤프너는 1953년 남성용 잡지인 '플레이보이'를 창간한 인물로 유명하다. 플레이보이는 누드사진과 같은 남성용 컨텐츠는 물론, 피엘 카스트로, 마틴 루터 킹, 맬컴 X 등 유명인물과의 인터뷰 싣는 등 고급 성인용 매체로 이름을 알렸다.

플레이보이는 출간 후 40여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성 잡지로 군림했고, 1970년대 초에는 단일 판매 부수가 700만권에 이르기도 했다. 토끼 실루엣으로 된 플레이보이 로고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이미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헤프너는 "내가 만든 것은 나의 사춘기 판타지 꿈에서 나온 것이다. 나는 젊음의 의미, 도시에 거주하는 미혼 남성을 재정의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