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가 이용해보니] 클릭 몇번 하고 퇴근하니 집앞에 '뙇'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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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몬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
화요일 밤 퇴근 후 집에 도착하자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티몬 슈퍼마트 상품이 30분 뒤 도착한다는 택배기사의 안내 전화다. 전날 밤 손가락으로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손에 쥐는 시대다.
퇴근하면 집 밖을 나가지 않는 일명 ‘집순이’ 기자가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를 소개한다. 장보기에 나선 곳은 티몬 슈퍼마트. 티몬은 1인가구를 겨냥해 소포장 제품 위주의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저렴한 가격 및 예약 배송시스템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새벽에 클릭한 계란, 퇴근 후 집 앞에 '뙇'
새벽 1시. 물이 없다.
잠들기 전 목이 타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물이 없었다. 계란도 떨어졌다. 스마트폰을 켜고 티몬 모바일 앱에 들어가 ‘슈퍼마트’ 메뉴를 클릭했다. 티몬 슈퍼마트에서 티몬 PB브랜드 236 미네랄워터(2LX6병)와 친환경계란(15구)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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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앱 슈퍼마트 주문. |
무료 배송 기준 2만5000원을 채우기 위해 다른 카테고리를 둘러봤다. 카테고리는 과일·채소·두부, 수산·축산·계란, 유제품·냉장·냉동·간편식 등 14가지로 분류됐다.
과일·채소·두부 카테고리를 클릭하자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메론, 고구마, 애호박, 마늘 등이 좌르르 펼쳐진다. 양파, 고구마, 감자, 당근 등 총 16종의 소포장 채소 제품도 눈에 띄었다. 1인용 손질대파(100g)는 990원, 편이 절단무(200g) 990원, 양배추 4분의1 컷팅(400g) 1490원 등 소포장 제품은 진공 포장돼 보관 및 요리가 용이하게 구성됐다.
1인가구라 많은 양의 과일이나 채소가 필요하지 않아 소포장된 방울토마토와 블루베리 등을 장바구니에 넣었다. 유제품·냉장·냉동·간편식 카테고리에선 간편식 순두부찌개와 냉동만두도 담았다. 여기에 라면, 스낵, 젤리 등도 추가로 주문했다. 이것저것 담으니 무료 배송 조건 2만5000원을 훌쩍 넘겼다.
주문한 제품을 퇴근 후 바로 받아볼 수 있도록 예약배송시간을 저녁 7시~밤 10시로 지정했다. 장바구니 쿠폰까지 적용해 3000원 정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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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앱 슈퍼마트 예약배송 시스템. |
결제를 마치자 곧바로 상품명, 주문금액, 예약배송일 등을 알려주는 알림톡이 왔다. 그렇게 잠들기 전 누워서 10분여만에 장보기를 마쳤다.
◆‘뽁뽁이’로 둘러싼 계란 포장
다음날 퇴근 후 7시쯤 집에 도착하자 택배기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예약해둔 시간대에 상품이 도착한 것이다. 원하는 시간대에 주문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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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택배 박스 및 포장. |
배송상태는 대체로 양호했다. ‘믿고 뜯는 티몬박스’라고 적힌 택배를 받자마자 깨졌을까봐 가장 걱정되는 계란부터 열어봤다. 계란은 ‘뽁뽁이’로 불리는 포장지에 여러 번 감싸져 있었다. 깨진 계란은 없었다. 강력한 에어캡 포장으로 계란을 보호해 파손 없이 배송하려고 신경 쓴 부분이 엿보였다. 유통기한도 넉넉했다.
고기, 간편식 볶음밥, 치킨너겟, 아이스 애플망고 등 냉장냉동 식품은 아이스팩과 함께 은색 보냉팩에 들어 있었다. 소포장된 방울토마토, 블루베리, 브로콜리, 양파 등 신선식품은 ‘뙇’이라고 크게 적혀 있는 흰 비닐팩에 담겨졌다. 나머지 라면, 스낵 등은 택배 박스에 따로 포장됐다.
냉장·냉동 차량 안에서 바로 옮겨온 덕분인지 과일 신선도는 뛰어났다. 애플망고는 방금 냉장고에서 꺼내온 듯 시원했고, 방울토마토는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했다.
이처럼 직접 오프라인매장에 가지 않고 대형마트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티몬 슈퍼마트는 1인가구나 맞벌이부부의 니즈에 부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티몬 관계자는 “싱글족과 소형가구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상품 품목과 용량을 다양화해 오프라인 마트에서 느낄 수 없었던 편리함과 슈퍼마트의 가격경쟁력을 핵심으로 모바일 장보기의 대표채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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