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수목극 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병원선' 시청률, 하지원♥강민혁♥이서원 '삼각관계'… 동시간대 1위

오늘(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연출 박재범) 19회와 20회는 각각 9.3%와 11.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7일 방송분이 기록한 9.8%와 10.6%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수목극 중 유일하게 10%대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병원선'은 고정 시청자층 확보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1부 8.3%, 2부 9.2%를 기록했다. 이는 7.2%와 9.2%를 기록한 지난 27일 첫 방송분보다 소폭 상승했다. 1~2%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던 KBS2 '맨홀'이 이날 1.9%로 조용히 안방극장을 떠났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병원선'에서는 삼각관계가 형성되는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서원(김재걸 역)은 가족모임에 하지원을 초대했고 식사 중 긴급 호출로 응급실에 돌아가야 하는 그녀를 직접 데려다주려 했다. 이에 그는 직접 차 문을 열어주는데 이어 “안전띠 매요. 드라마 찍고 싶으면 내가 매주고”라는 능청스러운 말을 던지기도.

이후 이서원은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한 낚시가 어땠냐고 물으며, “아버지는 송은재 선생하고 가족이자 동지가 되고 싶은가봐요”라고 말했고, 이어 “결혼할래요 우리?”라며 태연하게 물었다.


이어 그는 건조한 말투로 “좋다”고 답하는 그녀를 향해 “나 안 좋아하는구나. 곽현은요?”라고 물으며 살짝 씁쓸한 시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이것도 잠시, 차에서 내린 그는 “나 복잡한 상황 좋아해요. 어려운 여잔 더 좋아하고”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하지원 동생 역인 이민호(송우재)가 하지원(송은재)과 강민혁(곽현) 사이에 흐르고 있는 미묘한 핑크빛 기류를 포착했다.


이민호가 경상을 입은 상황. 허겁지겁 달려온 강민혁이 도움을 줬고 '매형'이라고 부르며 친밀해졌다. 이민호는 집으로 돌아와 하지원의 마음도 슬쩍 떠봤다. 강민혁에 대한 마음이 사랑인지 아닌지를 되물었던 것. 그의 짐작은 맞았다.

조성하(송재준)가 죽은 아내의 납골당을 찾았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민호는 곧바로 강민혁에게 연락했고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지원은 아버지가 담도암이라는 사실을 알고 직접 수술했다. 조성하는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회복하자마자 강민혁을 불러 자신의 차트를 조작해달라고 청했다. 한 달 전 암보험 10개를 들었다는 그는 지금 당장 암 진단을 받게 되면 보험금을 탈 수 없어 차트를 조작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강민혁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이를 알게 된 하지원은 화를 냈다.

사진. 팬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