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N 멤버이자 이제는 어엿한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최정원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사진=레인보우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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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 금요드라마 ‘보그맘’에서 주인공 최고봉(양동근 분)의 절친한 측근인 한영철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최정원은 4차원의 독특하고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이질감 없이 완벽히 소화해내며 연기력 변신에 성공,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양동근, 박한별, 아이비, 최여진, 황보라 등 각양각색의 배우들이 총 출연하는 ‘보그맘’ 촬영 현장 분위기를 묻자 최정원은 “하나하나 다 개성이 강한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주연을 맡고 있는 양동근에 대해서는 “굉장히 특이하면서도 진한 인간미를 가진 분”이라면서 “배우, 남편 등 다양한 역할이 있겠지만 아빠로서 부성애 넘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여행 마니아로 알려져있는 최정원은 “보통 한 나라에 한 달씩 장기로 머무르는 걸 선호한다”면서 추천 여행지로는 바르셀로나를 꼽았다. 또한 여행과 더불어 스포츠 광인 그는 가장 자신 있는 신체 부위로 아킬레스건을 꼽으며 “운동을 많이 하다 보니 아킬레스건이 점점 더 얇아지는 거 같다”면서 “달리기를 하는데 최적의 몸이 됐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한편 과거 공황장애로 오랫동안 힘든 시기를 보낸 그에게 조심스레 안부를 묻자 담담하게 “여전히 똑같이 아프다”는 말이 돌아왔다. 이어 “오랜 시간 앓다 보니까 이제는 오히려 극복하려 할수록 더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면서 “이제는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사진=레인보우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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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과거의 난 만족을 모르는 사람이었다”면서 “나이가 들면서 점점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깨우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