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하루 지나고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된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 인근 서울방향 경부고속도로에 귀경차량이 몰린 모습. /사진=뉴스1
추석이 하루 지나고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된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 인근 서울방향 경부고속도로에 귀경차량이 몰린 모습. /사진=뉴스1
추석 명절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며 전년 대비 통행량이 1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명절기간(3~5일) 면제금액은 677억원(도로공사 535억원+민자법인 142억원)으로 교통량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전년 대비 올해 추석 명절 교통량은 추석 전날의 경우 귀성방향 혼잡은 감소했으나 추석 당일과 다음날은 귀성과 귀경 방향 모두 정체가 심화됐다.

특히 추석 당일인 4일에는 역대 최대 교통량인 588만대를 기록하는 등 3일간 1583만대 교통량을 기록해 지난해(1390만대)보다 13.9% 증가했다.


다만 국토부는 통행료 면제에 따른 교통량 증가 영향은 연휴기간이 짧은 내년 설과 추석 면제 결과를 분석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추석 통행료 면제는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첫 걸음을 뗀 것”이라며 “명절 통행료 면제를 지속 시행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민자 통행료 인하 등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